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독자 설정에 유감 표명
8일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상위 12% 경기도민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독자 노선을 걸으며 주인공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모든 경기도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이 확정됐다"면서 "각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지방자치 중요성에는 공감하나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은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소득상위12%를 제외한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정부의 지침에 벗어난 처사라고 경기도의 결정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임 대변인은 "이 지사의 주인공 정치는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4월 경기도 독자 백신 도입 가능성을 언급해 혼란스런 정부의 백신 공급 채계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화살은 민주당에게도 돌아갔다. 그는 "이 지사의 '주인공 정치'를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에게도 유감을 표한다"며 "송 대표는 이 지사의 행보에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여야 대표간 합의 사항을 이처럼 무시한다면 앞으로 있을 협치와 합의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부디 여야 간 합의 정신을 존중하는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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