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재심 청구한 최말자 씨 직접 출연해 대담 진행
이번 행사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고의에 의한 상해’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말자 씨가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사건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성폭력 정당방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 씨는 수사·재판 과정의 문제를 알리고 성폭력 정당방위 인정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 6일 재심을 청구했다. 최 씨는 최근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지금도 여성들이 겪는 현실이 다르지 않음에 분노하고, 본 사건의 해결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성폭력 정당방위 운동의 역사를 살펴본 후 사건 진행 경과 및 재심 청구 톺아보기가 발표로 진행되며, 2부에서 최말자 님이 직접 출연해 본 사건과 여성폭력에 관한 대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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