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일 고위험시설 대상 집중 방역 예정
대구지역의 주간 신규 확진자는 평균 55.2명으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실정이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숨은 전파가 늘어난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 또한 증가하고 있어 전방위적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이번 특별점검은 중점관리시설 4만3812곳과 일반관리시설·종교시설‧컨택센터‧숙박시설 등 2만5726곳을 포함 총 6만9538곳 중 최근 확진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시설이 대상이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학원, 실내체육시설, 외국인 근로 사업장, 종교시설, 요양병원·시설,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시, 구·군, 경찰,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집중점검을 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속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사업장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내·외국인 근로자 신규채용 시 진단검사 실시 ▲이동‧모임 자제 ▲백신접종 및 백신휴가 이용 권고 ▲식당, 탈의실, 샤워실 등 공용 공간 시간차 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3000㎡ 이상 마트·백화점에 대한 QR코드 출입등록 이행실태 점검, 식품관·화장품 코너 행사 금지, 직원 휴게실·탈의실 등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최근 돌파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요양병원, 정신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그동안 미접종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만 실시해오던 선제검사를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2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한다.
자체 강화 방안으로 요양병원 환자에 대해서도 2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비접촉면회만 허용된다.
권영진 시장은 "최근 감염사례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감염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따라서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예방적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2주간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을 구분해 시설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특별예방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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