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활성화 거점공간 '남구 행복 플랫폼'
[대구=일요신문] '대구지식발전소'(교육협력정책관)와 '대구 남구 행복 플랫폼'(남구) 2건이 2021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매년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한 사업(약 500개)을 대상해, 사업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선별해 벤치마킹 요소를 갖춘 사례를 중점 발굴하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도 서면평가, 현장조사, 최종심사를 거쳐 총18개 사업을 '2021 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대구지식발전소 조성사업'(교육협력정책관)과 '남구 행복플랫폼'(남구) 2건이 선정됐으며, 기관평가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지식발전소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활성화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국비 5억1000원 지원)돼 옛 경북지방경찰청 경찰학교 자리(2018년 6월25일, 안동 이전)에 조성한 지역 밀착형 공유학습공간이다. 시청별관 내 위치한 대구지식발전소는 시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공유학습공간이다. 영상 장비, 교육기자재 등이 갖춰진 복합스튜디오, 강의실 등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과 함께 학습큐레이터도 배치해 평생학습을 위한 전문상담, 학습자료, 정보제공이 연중 이루어진다.
도청 이전으로 방치된 미활용 유휴 국유건물이 시민참여로 새롭고 실험적인 지역사회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민에게 환원해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남구 행복 플랫폼은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유휴 공간에 조성됐다.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 커뮤니티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민간단체와 연계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창출을 운영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가에 30여 년 방치돼 있던 나대지로 인해 불법 쓰레기 투기, 위기 청소년들의 우범지역 등으로 여러 민원의 원인이 됐던 곳에 '남구 행복 플랫폼'을 조성, 거주환경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파티셰·바리스타 등 전문교육으로 창업 지원, 사회적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수익의 사회 환원, 공동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로 대상지 주변 앞산 카페거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주민역량 강화하는 등 마을공동체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으로 시는 2022년 균특예산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우수사례집으로 발간, 공로자 포상 등이 주어진다. 시상은 오는 10월 말 경북 안동시에서 열리는 2021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진행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구시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널리 전파돼 지역균형 뉴딜의 모범적인 성공모델로 안착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실효성 있는 사업발굴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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