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370명·해외 48명…주말 효과로 확진자 다소 줄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18명 늘어 누적 23만 778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9월 5일까지 2주 연장했으며 이날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70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47명으로 전체 61.8%를 차지했다. 서울 383명, 경기 392명, 인천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65명, 부산 63명, 대구·경남 각 52명, 충북 42명, 울산 37명, 전북 36명, 경북 34명, 광주 33명, 제주 32명, 대전 30명, 강원 26명, 세종 11명, 전남 10명 등 총 523명(38.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8명)보다 10명 많은 48명이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는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9명, 러시아 8명, 모로코 7명,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터키 각 2명, 키르기스스탄·미얀마·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스페인·멕시코·가나·기니·카메룬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395명)보다 4명 늘었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222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0.93%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25명으로 누적 20만 760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6명 늘어 총 2만 79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69만 4029건으로, 23만 7782건은 양성, 1176만 7004건은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나머지 68만 9243건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7%(1269만 4029명 중 23만 7782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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