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금지 어겨 경찰 조사 중…박형준 시장 “방역수칙 못 지켜 송구”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운경 고문은 지난 6월 19일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저녁 모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적용되고 있었다.
이운경 고문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는 모임 장면을 촬영한 뒤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운경 고문은 “지난 5월 열린 미술전시회 ‘아트부산’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행사를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성격의 자리였다”며 “꼼꼼하게 방역 수칙을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입장문을 내고 “올해 5월 아트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출장길에 부산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참석하게 됐다”며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 들어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했고 저는 식사를 마친 후 참석해 모임에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문화·예술 관련 사업의 유치와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뛰어온 터라 그 자리에서도 관련 대화를 주로 나눴으며 업무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며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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