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48억 8400만원 투입…814곳 보안시설 설치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도내 산간지역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외부인무단침입 원천봉쇄 방침을 세웠다.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서다.
대상은 지형적·지리적 특성상 지방상수도가 설치되지 않고 운영관리나 보안이 취약한 도내 산간·농촌마을 소규모수도시설이다.
소규모수도시설 보안체계 구축사업은 2012년 4월 충남 홍성군 물탱크 농약투입사건 발생 등 유사사고가 종종 발생해, 그동안 보안 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전체 2541곳 중 기존에 설치된 507곳과 향후 지방상수도 공급계획이 있는 1220곳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시군, 814곳에 대해 48억8400만 원(도비 14억6500만원, 시군비 34억1900만원)을 들여 보안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올해 우선 보안체계 구축이 시급한 17개 시군, 200곳에 대해 12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향후 2년간 시급성과 시군 수요를 판단해 나머지 개소를 추진한다는 것.
한편 소규모수도시설 보안시설은 무단침입자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원격감시가 가능한 폐쇄회로(CCTV)와 개폐감지 장치를 설치해 침입자 발생 시 시설물 관리자와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저수위나 소독약 부족 등 정보도 경보구간에 도달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무단침입에 따른 위해요소의 사전 차단과 관리 일원화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접근성이 떨어져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수도시설을 통합 관리해 안전하게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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