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메타버스’서 진행...콘텐츠 산업 진흥 다짐
창립 20주년 기념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직원들이 오큘러스, PC, 모바일 등 여러 기기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직원들은 각자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아바타)로 풍선, 현수막, 케이크 등으로 꾸며진 가상의 창립 20주년 행사장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행사에 참여했다. 경콘진은 기념식을 통해 창립 후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경기도의 콘텐츠 산업을 진흥하는 기관의 책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변권철 스튜디오 모꼬지 대표도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영상을 통해 경콘진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이 진행된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경콘진은 특히 2017년부터 가상.증강현실(XR)과 인공지능(AI) 기업을 지원하고, 2019년에는 ‘경기XR센터’를 개소하는 등 경기도 메타버스 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노하우를 살려 행사를 기획, 진행했다.
민세희 원장은 “경콘진은 지난 20년간 한류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의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며 “앞으로의 20년도 문화기술과 융합된 경기도만의 문화콘텐츠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01년 출범 후 콘텐츠 시장 확대와 경기도 콘텐츠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10배 가량 성장하며 매년 6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경기도 콘텐츠와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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