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성은 아내의 암 소식에 크게 절망했다. 아내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항암치료도 거부하는 상태였다.
이에 정경호(김준완)는 김대명에게 두 사람을 보냈다. 김대명은 "아이만 건강하게 낳게해달라. 항암치료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정문성의 아내 말에 "아기는 엄마 보려 태어나는데 엄마가 없으면 어쩌냐"며 거절했다.
3주 동안 치료를 받으며 지켜보다 항암치료를 시작하자며 진심을 전하는 김대명의 말에 정문성 아내는 드디어 마음을 열었다.
정문성은 진료실을 나오자마자 정경호(김준완)에게 전화를 했고 "양석형 교수님한테 큰 신세 졌습니다. 제가 두고두고 갚겠습니다"며 고마워했다.
정경호는 "그 신세는 내가 갚을테니까 넌 와이프나 신경써. 집에나 가봐. 넌 퇴근이야"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소식을 듣던 유연석(안정원)은 "역시 믿음의 곰돌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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