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수문 의원(국민의 힘, 의성)은 2일 열린 제325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도지사와 군위군의 진정한 바램이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이라면, 공항 개항 이후나 개항과 동시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실익이 없고 성급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반대 의견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김수문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민의 의사는 안중에 두지 않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성급하게 속전속결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뿐 아니라,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며 장밋빛 기대효과만 남발하고 있지만, 도에서 주장하는 기대효과는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시키지 않더라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도가 도의회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한 책임을 떠 넘기려한다"며, 이는 도의회가 군위군의 관할구역 변경에 대해 반대 의결을 하더라도 기속력이 없어 도는 그 결과에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통합신공항에 따른 실익에 대해 김 의원은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된다면 통합신공항 이전이 아닌 대구공항의 역내 이전에 불과해 주요 기반 시설은 모두 대구 관내에 설치될 우려가 있고, 경북은 활주로만 들어서 비행기 소음과 환경오염만 영구적으로 떠안게 된다"고 밝혔다.
김수문 의원은 "도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무리하게 밀어 붙인다면 경북의 미래 발전을 저해하고 도민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주민투표 등으로 의견수렴 절차와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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