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와 집중 호우가 연이어 지나가면서 죽장면 일원에는 3시간 동안에만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하천 제방 유실, 주택·상가 침수와 농경지 과수원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폭우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2일 현재까지 열흘 동안 군인 1630명, 자생·봉사단체 자원봉사 1588명, 공무원 602명 등 연인원 3820명의 민·관·군 자원봉사자가 죽장면을 방문에 응급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침수 주택 청소와 정리, 과수원 및 비닐하우스의 수해 쓰레기 정리 등에 적극 나서면서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을장마로 최근 연일 빗줄기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봉사자들은 복구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자발적인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복구 봉사를 하는 모든 자생단체와 군 장병, 공무원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으로, 피해 복구에 크나큰 힘이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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