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 가축 검사 강화…축산물 먹거리 안전성 확보
[안동=일요신문]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영환)가 도축장을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미생물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서다.
4일 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내 도축장에서는 하루 평균 소 425두, 돼지 6127두를 도축했다. 육류소비 성수기인 이달 17일까지는 하루 평균 소 530두, 돼지 6250두까지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소는 추석 성수기 기간 동안 도축장을 평시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전 7시에 도축 작업을 시작하고, 휴일(9월 4~5일, 11~12일)에도 도축을 실시해,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출하 가축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뿐 아니라, 잔류물질 신속검사 장비(Smart kit)를 사용해 잔류물질 검사시간도 대폭 단축해, 부적합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상반기에만 도축 검사로 검사에 불합격한 소 20두(우결핵, 복막염, 황달, 항생제 잔류위반 등), 돼지 118두(척추농양, 살모넬라감염 의심, 전신 피부질환 등)를 전체 폐기했다.
김영환 소장은 "도축장의 휴일작업 등으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철저한 검사로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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