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는 불안한 마음에 성병숙(한곱분)의 병원을 찾아갔다. 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에 누워있는 성병숙을 본 오승아는 혹 그녀가 깨어나 진실을 말할까 걱정했다.
복통을 느낀 오승아는 "안돼. 잘못되면 봉선화 가만 안 둬"라며 배를 움켜 잡고 병원을 빠져나오려 했다.
그 뒷모습을 멀리서 엄현경(봉선화)이 봤지만 오승아임을 알아 차리지 못했다.
오승아는 계속되는 복통에 "안돼, 사랑아 제발"이라며 애원했지만 한기웅(문상혁)에게 전화를 거는 순간 정신을 잃고 기절했다.
결국 오승아는 유산을 하게 됐고 수술로 인해 불임이 예고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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