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6일 진주 본사에서 전 경영진들과 1직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KOENNet Zer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가졌다.<사진>
한국남동발전 ‘KOENNet Zero 탄소중립추진위원회(위원회)’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현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사장 직속기구로, 지난 6월 출범한 이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기술토론회 개최, 탄소중립자문단 운영, ESG 위원회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제2차 위원회 정기회의는 5개 실무분과에서 7월부터 약 20일간 분과별 토론을 통해 선정된 중장기 핵심과제와 목표를 확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근간으로 발전효율 최적화, 해상풍력 중심 에너지 전환 선도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4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핵심과제의 단기 실행력 강화를 위해 당장의 현안과 단기목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최근 공개된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정책여건 변화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 활동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월별, 분기별 위원회 개최와 함께 분과별 자율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율활동의 일례로 5개 분과 중 하나인 탄소경영지원분과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정보공유 활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감축신기술분과에서는 저탄소 녹색제품 구매 홍보, KOEN 1.5℃ 기후행동 뉴스레터 정기발간 등 전사 공감대 확산에 나서고 있다.
위원장인 김회천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은 기술, 재무, 경영 등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화된 추진도 중요하지만 조직전체의 공감과 이해가 우선인 것 같다”며 “회사 전체조직과 세대를 아우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9일 수소경제를 주제로 서울시립대 전봉걸교수, 가천대학교 홍준희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위원회가 공동 참여하는 ‘제1회 한국남동발전 탄소중립 미래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첫 개교
한국남동발전과 진주시가 다문화가정의 구조적 교육위기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제1기 입학식을 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일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GNU컨벤션 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1기 입학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3월 진주시, 한마음교육봉사단과 함께 진주관내 초등학교 교과과정 및 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교육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부 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개교하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이달부터 오는 2022년 1월까지 제1기, 22년 3월부터 7월까지 제2기로 구분돼 운영되며, 총 22명의 진주관내 다문화가정 엄마가 학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로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지난 2015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자녀의 교육을 가정에서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엄마로 양성하기 위해 대전에서 처음 설립됐고, 현재 전국 1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하고,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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