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굿찌는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브랜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하나다. 창립 초기에는 각종 레이스 등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고, 60년 대에는 현행 모토굿찌의 상징과도 같은 가로 배치 V형 2기통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얹은 양산 모델을 만들어 왔다. V7이 시작된 것도 이때다.
현행 V7은 2015년에 출시된 V7 2세대를 잇는 3세대 모델이다. 750cc 였던 배기량은 850cc로 커졌고 최대 출력도 52마력(@6,200 rpm)에서 65마력(@6,800rpm)으로 25% 상승했다. 토크도 60 Nm/4,250 rpm에서 73 Nm/5,000 rpm로 증가했는데, 3000rpm에서 80% 이상의 토크가 발생하는 세팅으로 초반 토크 리액션에서 생동감 있는 라이딩 퍼포먼스가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고스란히 디자인 특장점을 이어 간다. 늘씬하게 뻗은 차체와 연료탱크가 V7 특유의 날렵한 인상을 주고, 냉각핀이 살아있는 V트윈 엔진의 헤트가 양쪽으로 튀어나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엔진 배기량이 커지면서 크기도 슬쩍 커지고 디자인 일부도 변경되었다.
세부 모델에 따라서 디테일은 조금씩 다르다. 기본이 되는 모델은 V7 스톤으로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의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에는 모토굿찌의 상징 독수리 형상에서 모양을 본뜬 시그니처 LED 라이팅이 있어 보다 스마트한 인상을 준다. 알루미늄 주조 휠이 적용되며 리어 휠 사이즈는 변경되어 150/70 - 17인치로 조금 두꺼워졌다.
스페셜은 보다 클래식한 인상이 강조된 모델이다. 크롬 파츠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화려한 멋을 내고 와이어 스포크 휠이나 동그란 헤드 램프, 듀얼 계기반 등 클래식한 요소들을 볼 수 있다.
가격은 V7 스톤이 1,520만 원이고 컬러는 블랙(Nero Ruvido), 블루(Azzurro Ghiaccio), 오렌지(Arancione Rame)가 출시되며, 특별하게 100주년 모델인 스톤 첸테나리오가 출시된다. 스톤 첸테나리오는 1,630만 원으로 스페셜 컬러가 적용된다. V7 스페셜은 1,650만 원이며 컬러는 블루(Blu Formale)와 그레이(Grigio Casual) 2가지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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