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신상 발언서 “공인으로서 말에 대한 책임 중요”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윤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다. 사직안은 총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인원의 과반 찬성인 사직안 통과 요건을 채웠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시작 전 의원총회 성격의 긴급 현안보고를 한 자리에서 윤 의원의 사직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전원이 찬성으로 표결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윤 의원은 표결에 앞서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가족의 일로 임기 중간에 사퇴를 청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그러나 정치인의 책임에는 여러 측면이 존재한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책임은 공인으로서 말에 대한 책임, 소위 언책”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받자 “조사를 받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철회,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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