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 신임 인민위원장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성금 전달을 내용으로 하는 서신을 보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1주 연속 발생이 급증해 9월 15일 기준 확진자 수가 64만 56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것.
베트남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현지에 진출해 있는 민간기업들에 백신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세계은행(WB)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75만달러 무상원조를 결정한 바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우호협력도시인 호치민시를 돕기 위해 대구은행, 대구시 메디시티협의회, 대구시 의사회 등 3개 기관·단체는 의료 장비와 의료 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마련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전달했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도 빠른 시일 내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와 호치민시는 2015년 5월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해온 바 있다.
대구시는 2016년 8월부터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호치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 대구은행은 2020년 8월에 호치민 지점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베트남과 호치민시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호치민시의 적극적인 감염병 방역조치와 시민들의 뛰어난 공동체 의식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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