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은 ‘2021 세계지식포럼 부산’이 전 세계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섯 번째 막을 올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매일경제신문사와 MBN이 공동 개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2021 세계지식포럼 부산’이 28일 오후 2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현재 GS그룹 ESG위원회 위원장인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탄소중립(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시대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두 개의 세션에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시대의 부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세계적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은 공식 유튜브 채널(World Knowledge Forum)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세션 ‘탄소중립의 글로벌 조망’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에너지 부문 헤드인 크리스티안 도이치가 '규제의 가속화와 기술의 진보'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크 달리 영국 로이드선급협회 조선해양 총괄대표는 '조선해양에서의 전략과 경험’에 대해 얘기하며, 요시 셰리프 MIT 교수는 ‘탄소중립과 ESG’ 주제로 탄소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방안의 세계적 흐름을 논의한다.
그리고 첫 번째 세션 토론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패널로 참석해 부산시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해 석학들과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고 탄소 산업의 변신’에서는 닐 캐버나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 최고 과학자가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마지 재러파버 미국 코자르개발 대표가 '탄소중립 도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각국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의 탄소중립 정책 전략과 비전 등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돼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시대 부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는 현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도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 비전을 설정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15분 도시 등을 통해 탄소중립형 도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 한·아세안 패션위크-디지털 컬렉션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간 ‘2021 한·아세안패션위크’를 부산시립미술관과 벡스코에서 무관중·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패션위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1년부터 ‘프레타포르테 부산’으로 시작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권역으로 확장해 열리는 국내 유일 한국과 아세안 패션업계 대상 최대 신남방 패션행사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하며 공식 누리집, 공식 유튜브 채널 ‘한·아세안패션위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9일 오후 6시 30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부산 미술작가 콜라보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세안 디자이너들의 패션필름, 한국 디자이너 패션쇼, 부산지역 9개 대학 예비 신예 패션디자이너들의 대학 패션페스티벌 패션쇼, 제2회 아세안 패션 발전 디지털 화상 포럼 등이 연달아 진행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변화의 기점, ‘NEW WAVE BUSAN'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한·아세안패션 디자이너들의 담대함을 표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대표 문화공간인 부산시립미술관과 콜라보로 패션의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해 미술과 무용 그리고 패션의 만남을 통해 패션쇼가 문화 예술적 장르로 충분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디자이너, 모델, 현장관계자 등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에 최우선으로 패션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패션위크에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바이어 매칭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단초가 됐으면 한다”며 “기존 대면 방식의 정형화 된 패션쇼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패션 전문 행사인 한·아세안 패션위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금융,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202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 지속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금융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평가에서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로, 올해 3월 대비 3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 기관인 Z/Yen(지옌)사는 글로벌 금융도시 126곳을 대상으로 2021 GFCI 30번째 평가 결과 및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뉴욕과 런던이 변함없이 1위, 2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3위와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7계단 상승한 5위, 로스앤젤레스가 6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도시 중에는 서울(13위)이 가장 높은 순위이고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금융은 2014년 금융도시 평가순위에 처음 진입한 이후 중국 내 금융도시들의 약진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오다, 작년 상반기 51위, 하반기 40위, 올해 상반기 36위, 그리고 이번에 33위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작년 상반기 이후로만 놓고 보면 총 18계단이 상승했다.
이처럼 부산금융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성공하고 최근 BIFC63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국제금융센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순항 중이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 및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호재와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금융이 전통 금융과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허브도시를 지향하며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금융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보였고, 여기에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해외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 계속된 순위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 금융에 지속 투자하고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힘쓰며, 지산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인재도 계속 양성해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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