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흙막이 공사 대비 공사 기간, 사용 자재 감소…비용 절감 효과 '톡톡'
[포항=일요신문]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가 (사)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공법'(이하 'S-PILE 공법')으로, 지하 굴착작업 시 흙벽의 붕괴를 막는 '흙막이 공법'을 업그레이드한 것.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종래의 흙막이 공사는 붕괴사고 등의 위험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 2018년에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추가로 시행했다.
하지만 기존 공법으로는 개정된 기준을 맞출 수 없어, 이 때문에 보강 공사가 필연적으로 수반돼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S-PILE 공법'은 포스코의 고강도 강재(KS-SM460, KS-SM355)를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로 제작한 구조물을 적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H형강 대비 더 적은 강재량으로도 흙막이 지지 성능을 구현해 낼 수 있어 구조 안정성 확보가 용이하다.
또한 이종강종이란 명칭대로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H형강 사용시보다 공사비를 10%~15%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안전성능과 경제성에 대한 높은 평가로 올해 초 포스코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고, 연이어 (사)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회장 김성진)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토기회의 기술 인증은 새로운 공법 및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토질 및 기초기술사로 구성된 전문심의를 거쳐 특정 공법의 합리성, 효과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 각 항목의 평가하는 제도다.
한편 S-PILE은 포스코와 국내 건설사 및 강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안전혁신 공법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코와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 이지파트너 간 업무협약 체결로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이들 4개사와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 실험으로 구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제품 제작은 포항 티시테크(대표이사 유준혁)에서 전담했다. 올해 3월 SK에코플랜트 SK과천펜타시티 시공 현장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롯데건설 시공 현장 등 다수의 건설 사업에 설계 반영이 돼 있어 지속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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