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기관 간 공유 및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로 1차 전문가 서면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 지난 2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차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그 중 ‘민원발급도 24시간 쇼핑하자’는 활용도가 저조한 시청광장 앞 안내실을 전국 최초 24시 무인 민원숍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24시 무인 민원숍은 시민들이 무인민원발급·은행ATM·여행자정보센터·무인물품보관함 및 포토키오스크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으며, 특히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행정서비스 제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쓰레기더미가 방치된 학교부지, 나무은행과 꽃밭으로 탈바꿈하다’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방치된 양덕동의 학교부지를 나무은행으로 조성하고 산책로 및 솔숲도 만들어 도심 속 시민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바꿔 친환경 녹색 생태 도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고민해오던 포항시 공직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적극행정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더 많은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백신 소아청소년·임신부도 내달 18일부터 접종
포항시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도 추진되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은 현행 6주에서 3~5주로 단축된다.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04~09년생)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다음달 18일부터 시작한다.
구체적으로는 16·17세(04·05년생)는 다음달 5~29일에 사전 예약을 한 뒤 18일~11월 13일에 접종한다. 12~15세(06~09년생)는 18일~11월 12일에 사전 예약해서 11월 1~27일 접종한다.
본인 또는 대리로 사전 예약한 후 보호자 동의를 받고 접종하며,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의무 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며 본인 동의와 보호자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이뤄진다. 소아청소년처럼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예약은 다음달 8일부터 11월 12일에 가능하며 접종은 다음달 18일~11월 27일에 진행된다. 사전 예약시에는 접종 여부를 의료진이 확인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접 본인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게 된다.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추진된다. 10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이 접종대상이며,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은 5일부터 사전예약해서 25일부터 접종받게 된다. 다만 급성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후 2개월 이상 경과 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mRNA 백신의 접종 간격도 단축된다. 10월 11일~11월 7일 2차 접종 예정자는 접종 간격이 6주에서 5주로, 11월 8~14일 예정자는 6주에서 4주로 일괄적으로 단축되며 조정된 일정은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려우면 다음달 1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10월부터 새로 접종을 받는 사람은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시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처음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에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 어르신에게 진행되는 부스터샷 또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접종받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이달 28일 오후 6시 기준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6만 753명(전 시민의 71.7%, 18세 이상 시민의 84.6%)이며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3만 5327명(전체 시민의 46.8%, 18세 이상 시민의 55.2%)이다.
#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 재정지원금 9600만 원 전달
포항시는 지난 8월 발생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로 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30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 이사장 이인재)로부터 재정지원금 9600만 원을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윤식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감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의 피해규모가 생각보다 크다”며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한 포항시의 대처에 경의를 드리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다양한 회원지원 사업과 공제사업 이익환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전국 자치단체를 회원으로 지방재정의 발전과 공익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법인이며, 자치단체가 소유·사용·관리하고 있는 공유재산 중 공제등록 물건에 대한 재해 발생 시 저렴한 회비 부담으로 많은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일반보험보다 월등히 유리한 운영조건으로 신속한 재해보상과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공제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응급복구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항구적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포항시가 부담한 재해복구 공제회비는 3억2200만 원이며, 이 중 30%인 9600만 원을 재정지원금으로 돌려받았다.
# 2050 탄소중립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수소전지차 보급’ 시동
포항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탄소중립, 온실가스, 먼지, 매연 등 제로화를 목표로 친환경 미래 수소사회 진입 및 본격적인 수소경제 그린 모빌리티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2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6년까지 6년간 수소 충전소 2개소, 수소 전지차 600대를 목표로 총사업비(국비 167억, 지방비 58억, 민간 30억)를 투입하며 수소충전소 구축 민간 공모사업과 액화수소 복합특수충전소 실증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신속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3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하이넷, 포스코, 코하이젠 등 14명(포항시 5, 구축사업자 2, 위탁사업자 5, 유관기관 2)으로 포항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실행계획을 논의하며, 2022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민간공모사업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주)에서 21년도 민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합충전소 구축사업에도 수소 버스·화물차 보급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내년도에는 승용 수소차를 사업비 1억1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해 미래 수소사회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수소경제 그린 모빌리티 확대 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온실가스, 미세먼지 없는 녹색성장 도시로 변화한 포항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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