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출범 반세기를 맞아 새마을운동의 현안을 분석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영남대 김기수 교수는 세계적인 지역사회개발, 농촌개발모델로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의 방향과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국제개발협력 및 새마을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상조 의원(구미)은 "물질적인 원조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개발도상국에 가난과 기아를 벗어난 우리의 경험을 전파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진 의원(안동)은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새마을정신이 부정적으로 비치는 면이 있다"며 새마을운동을 독자적 브랜드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영숙 의원(상주)은 "경북도와 시군의 일회성의 새마을운동을 지양하고, 환경과 기후문제 등 21세기 새마을운동이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안희영 의원(예천)은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전파하기 전 현지상황과 주민들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현지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각국의 리더들과 주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보다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희 의원(비례)은 새마을학교를 청도군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와 새마을환경살리기운동 등에 외국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마련,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알렸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새마을운동이 개발도상국의 초기 발전의 표준모델로써 새로운 한국문화정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박영서 연구회 대표는 "새마을운동의 공동체 정신이 우리나라의 산업과 지역거버넌스 발전의 초석이었던 만큼 그 정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가난과 기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을 돌아보고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방안에 대해 도에서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포항서, '제2회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2.08 10:3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