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경선 2차 컷오프 이후 윤석열 측 “윤석열 1등” 발언…권성주 대변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 계속”
권성주 유승민 캠프 대변인은 10월 10일 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과 윤석열 후보 측 인사가 2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한 데 대해 선관위에 진상규명과 엄중한 문책을 요구했음에도, 윤 후보 측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인지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측 김경진 대외협력특보가 말한 ‘4%포인트 차’ 발언은 명백한 가짜임을 당 선관위가 밝혔음에도 윤 후보 측 이두아 대변인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후보가 1등을 했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는 윤 후보 측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즉각 응분의 경고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공정해야할 경선에 더 이상 공작과 반칙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10월 8일 2차 컷오프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최종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컷오프 결과의 순위와 득표율은 당 선관위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언론은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상근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이 JTBC 방송에 출연해 “전해 들어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다”면서도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p 앞섰다. 당원 투표 부분에서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 캠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당 선관위가 어떤 경로로든 유출이 있었던 건 아닌지 철저히 확인했다면 언론사의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엄중히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하라”라며 “김경진 전 의원은 ‘4%p’ 정보를 어디서 구했는지 밝히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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