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9.14%로 결선 투표행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재명 지사가 이날 예상을 깨고 과반 득표에 ‘턱걸이’ 하는데 그치면서 경선 결과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거세질 조짐을 보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규정하며, 분란의 불길을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무효표 처리’ 문제를 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등 사실상 이날 발표된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민주당에서 공식 절차를 밟아 결과를 바꾸지 않는 한 지금의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더 나아가 대선을 앞두고 자칫 경선불복 논란이 불거지면, 대선 본선 가도에서 여권 전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이 후보와 회동을 하거나 통화를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지사로서는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의 ‘쇼크’를 지우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려 할 공산이 크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