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곤충산업 핵심거점…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 될 것”
- 곤충·양잠분야의 생산·가공·유통체계 고도화 및 유통 활성화 지원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내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인 '곤충산업화지원', '곤충유통사업지원' 2개 분야에 2년 연속 최다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달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곤충산업화지원에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예천), 느림보곤충나라(문경), 곤충유통사업지원은 경북잠사곤충사업장(상주)이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총사업비 22억 4000만원(국비 7억 2000만원, 지방비 9억 2000만원, 기타 6억원)을 확보해, 곤충·양잠분야의 생산·가공·유통체계 고도화 및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곤충산업화 지원사업(20억원)으로 선정된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은 양잠농가 사육시설 현대화와 양잠산물 대량 선별·유통시설 설치, '느림보곤충나라'는 농가보급형 사료곤충 종자생산과 사료곤충 단미사료 가공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2억4000만원)은 경북잠사곤충사업장과 5개 협력기관((사)경북곤충산업협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이 참여해 곤충원료 판로확대 및 홍보·마케팅 지원, 곤충 간편식품 개발, 안전성 검사비 지원, 표준먹이원 개발, 곤충산업 단계별 맞춤교육 등의 세부사업을 펼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별 특화된 곤충종의 생산 및 가공·유통을 각각 전담할 협력·거점농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R&D,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은 물론, 경북의 '곤충산업 지역별 거점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곤충산업화지원', '곤충유통사업지원' 2개 분야 동시 선정으로 곤충원료 전처리․1차가공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곤충브랜드 '골드벅스' 개발 및 전문식품기업과도 연계해 식용곤충으로 만든 '프로틴바.BETTER(제품명)' 정식출시 등 다양한 성과를 내놓은 봐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탄소·친환경 대체단백질, 첨단 생명소재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포항서, '제2회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2.08 10:3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