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사회자가 “단편적인 인상이 너무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재차 묻자 주호영 의원은 “그렇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20대와 30대는 윤 전 총장의 약한 고리다.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10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36.8%로, 29.8%의 홍준표 의원보다 앞섰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와 30대(30~39세)에서는 윤 전 총장은 각각 21.4%와 32.1%를 기록했다. 반면 홍 의원은 45.6%와 35.4%의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서는 2배 이상 앞선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준표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후보의 ‘2030 역사 인식 낮아 오세훈 지지’ 실언이 생각나는 망언이며,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갈라치기”라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윤석열 후보를 향해 ‘공정과 상식’을 기대했던 많은 청년들이 윤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 대변인은 “1일 1망언에 더불어 청년의 합리성이 가장 혐오하는 ‘주술 논란’까지 있었다. 이러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 윤 후보 역시 ‘공정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위선자라는 것이 청년에게 각인되고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성해야 한다. 주호영 위원장은 청년 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 이효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캠프 선대위원장의 청년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면 윤석열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명백하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청년들과 어떠한 소통을 하고, 가까이 있는 뉴스가 되어 후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나”라며 “윤석열 후보의 유튜브 라이브에는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가 하면, 후보는 청년들의 입당 러쉬를 위장당원이라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 역시 “윤석열 후보가 조용하니 선대위원장이 실언인가”라며 “젊은 세대를 인식하는 수준이 그래서야 2030 세대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캠프 이름을 실언캠프로 바꾸고 싶지 않으면 주호영 선대위원장에게 즉각 사과를 이끌어내고, 참모들의 입단속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