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7개 부문 81개 지자체의 227개 정책들 간의 경쟁을 벌인 가운데 34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 ‘경력단절을 넘어, 경력이음으로 - 엄마참손단&아이행복도우미&직장맘SOS’ 사업은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여성경력단절을 예방하는 동시에 사회공공서비스 시설인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에 여성인력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및 공공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특히 ‘엄마참손단’은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북도에서 ‘아이행복도우미’라는 이름으로 23개 시군으로 확대됨으로써 정책의 파급력과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지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적인 시책 개발과 적극적인 추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최로 매년 열리는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 경쟁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산림·정원산업 및 정원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와 포항시 산림조합은 18일 산림조합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정원산업·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림분야 현안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산림조합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항시 산림조합 숲마을 정원’이 경북 제6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되고 정원아카데미가 개최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 산림조합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이 됐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프로젝트와 연계한 정원문화 확산 정책에 산림조합이 선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산업 및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해 ▲도시의 녹색생태계 획복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정원 확충 ▲시민참여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정원교육 시설운영 및 정원전문가 체계적 양성 ▲그 외 기술지원 등의 업무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산림조합 임직원 등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위기에 있는 산촌을 청년들이 돌아오고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도록 산림조합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산림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원아카데미, 여성산림문화대학, 푸르미봉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산림·정원문화 및 포항 그린웨이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이해도, 공감도를 높여 회색빛 산업도시로 알려진 포항이 우수한 삶의 질과 쾌적한 환경중심의 녹색생태도시로 변화하는 도시환경의 대전환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와 포항시산림조합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도시, 농·산촌 모두를 아울러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좋아져서 계속 살고 싶은 포항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2~15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시작
포항시는 12~15세(06~09년생)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 16~17세(04~05년생)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18일부터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12~15세 소아청소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다음달 1~27일 사이에 주소지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보호자 대리예약도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포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신청한 16~17세는 17일 오후 6시 기준 8979명중 4638명이 예약해 51.7%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또 18일부터 기존에 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16~17세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16~17세는 다음달 13일까지 1차 접종을 끝마치게 되며 임신부는 지속적으로 예약해 원하는 일자에 접종을 받게 된다.
소아청소년은 본인과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며 접종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학생은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가 되며,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전 전문의와 상담하고 접종 후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소아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위중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의 6배 수준이며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조산, 저체중아 분만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나 만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이달 17일 오후 6시 기준 시민 중 31만 3621명(62.4%)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범위를 18세 이상 시민으로 좁히면 접종 완료율은 73.5%이다.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37만 6338명(전 시민의 74.8%, 18세 이상 시민의 88.2%)이다.
# 지진피해 이재민 주거안정 위한 주거지원 기간 재연장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 주거지원 기간 재연장을 위한 포항시 주거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11·15 지진피해 이재민의 LH임대주택 주거지원 기간을 지난 2019년 11월 1차 연장에 이어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되는 주거지원 기간 재연장을 심의 확정하고, 이재민들이 복귀할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재민 주거안정과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합심해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주거지원 기간이 재연장되는 이재민은 포항지진특별법에 근거한 피해구제지원금을 미수령한 115가구이며, 주거지원 재연장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재민들이 복귀할 때까지 함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주거지원 기간 재연장 이재민 가구를 확정한 이후에도 피해구제지원금을 수령하는 가구는 주거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상근 주거안정과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지원 기간을 재연장했으며, 지진 피해 이재민의 주거지원 종료 후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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