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결핵 및 내성 결핵환자에게 가정에서 충분한 의료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반복 교육하고, 전화 또는 병원에서 상담으로 결핵환자의 완치를 돕는 제도이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대상자는 모든 결핵환자(내성결핵 포함)이며, 국가지원으로 환자 개인 부담금은 없다.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될 경우 의사와 간호사가 결핵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외래 및 입원 중 질환에 대한 교육,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약제 부작용, 약제의 규칙적 복용 여부 확인 및 모니터링, 생활 속에서 필요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또한 전화 또는 병원에서의 상담으로 결핵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제도는 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환자의 상태 변화를 확인해, 적극적인 결핵치료로 우리나라 결핵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핵환자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결핵치료의 취약계층 환자에게 결핵 관리 정보와 상담을 제공해 사각지대 환자의 완치도 이끈다.
병원 관계자는 "대구·경북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로서 그동안 결핵 환자를 치료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활하고 전문적으로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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