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은 다짜고짜 진서연의 사무실을 찾아가 "대체 뭐 어디까지 하려는거야? 진실 속일 수 있을거야? 나 다 알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진서연은 "진실? 네가 믿고 싶은 진실. 네 잘난 아버지가 허망하게 죽었다는 걸 믿고 싶지 않는 너의 허상이지"라고 대꾸했다.
이상윤은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니. 그 여자 끌어들이지 말고 나랑 해결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서연은 "네가 뭐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넌 무사할 것 같니? 너도 어차피 같이 엮이게 되어있어. 그 사고 내가 냈다는 증거 있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증거? 그래 그럼 증거 가지고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서연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모르겠니? 너랑 그 또라이 검사 완전히 망한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꾸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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