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 위한 ‘청소년 정책토론회’ 열어
[안동=일요신문]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고난을 가져왔지만, 한편으로는 사회변화를 촉진하고 미래기술의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
경북도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청소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30일 경북청소년수련원(김천 아포읍)에서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과 함께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로 많은 청소년과 관계 전문가가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활동, 상담·복지, 시설·안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청소년 활동·정책의 새 패러다임'을 소개하며 토론 주제에 대한 청중의 이해를 돕고 본격적인 토론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강영배 대구한의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청소년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내놓으며, 코로나19가 청소년 활동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청소년 정책분야의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청소년 참여채널의 다양화를 촉구하고 역량 기반 청소년 활동 지원체계 구축을 피력했는데, 청소년 상담·복지·활동·안전 분야에서 비대면과 대면방식이 혼합된 형태의 프로그램이 확산될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위한 역량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손진희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청소년 활동영역과 관련해 청소년의 활동권을 보장하고 수련시설의 디지털화 및 활동공간의 비대면 친화적 재구조화로 청소년의 접근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미 에스테스힐링상담센터장은 청소년 상담·복지영역에 대해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가족관계와 학교생활 등에 미친 영향을 정밀하게 조사·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상담과 사례 발굴에서 Zoom, Google Meet 등과 같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상담기법의 활용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호문 대구과학대 교수는 청소년 시설·안전영역의 발제에서 위드코로나 시대의 청소년시설 안전정책을 제언했는데, 위험 시설물의 전문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점검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청소년의 관심과 Needs를 반영하기 위해 구글 트렌드, 네이버 데이터랩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핵심주제와 키워드를 선정했다. Youtube 경청TV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참여자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에 주로 촉법소년 관련 법적·제도적 문제점, 코로나 대책 관련 청소년 의견수렴 채널 마련, 악화되는 청소년 환경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 선거권 관련 청소년 참정권 교육에 대한 필요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제안과 아이디어가 제시된 것.
한편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제안과 정책 아이디어는 경북 청소년 정책공유 플랫폼에서 피드백과 새로운 의견수렴, 재논의를 거쳐 정책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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