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2개 노선 1대씩 투입 예정
[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친환경 수소시내버스가 도입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8억원 규모로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시내버스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운행노선은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국채보상로를 통과해 대시민 홍보효과가 큰 503번과 518번을 선정했다.
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550km 주행이 가능하다. 추가 충전 없이도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인 280km를 훨씬 상회해 장거리 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시내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수소시내버스 1대가 연간 약 8만6000km 주행 시 41만8218kg(1km당 4.863kg)의 공기가 정화되며 이는 성인 약 86명(1명 1년간 4818kg)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이번 수소시내버스 도입으로 대구 시내버스는 운행의 안정성과 이동의 편의성이 높아져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구축 중인 관음수소충전소의 준공에 맞춰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시내버스와 더불어 지속적인 전기시내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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