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집과 촬영장만 왔다갔다하며 크게 느낄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못 할 것 같다. 평생 못 갚을 빚도 무섭지만 죽음은 그 이상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범한 대기업 사원에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경험에 대해선 "가슴에 묻어두고 살았던 배우라는 이상이었다. 회식하고 취한 기분에 TV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라는 광고가 떴다. 술기운을 빌려 용기 내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거제에서 부산으로 총 6번의 예선을 치르고 1000여 명 중 15명에 선발된 허성태.
허성태는 "본선은 서울이었는데 아직 사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첫 연기에서 심사위원 분들께서 다 합격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결국 허성태는 최종 5위에 입상했고 서장훈은 "한 번도 배운 적 없는데 타고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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