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김건희 공격진 구성…이동경·엄원상 발탁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11월 일정에서 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당, 16일 중동 원정에서 UAE, 이라크를 각각 상대한다. 이라크 원정은 이라크 현지가 아닌 중립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번 명단 발표에는 공격진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벤투호 체제에서 독보적인 공격수 주전 자리를 차지해온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진 탓이다. 황의조는 소속팀 일정을 치르던 도중 부상을 입었고 11월 중순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에 공격진에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는 김건희가 낙점을 받았다. 개인 최초 성인 대표팀 발탁이다. 조규성이 또 다른 공격 자원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규성은 최근 황의조의 백업 역할을 수행해왔다.
수비진에는 김영권이 빠졌다. 김영권 또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발탁 가능성이 남아있다. 김영권이 빠진 수비진은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정승현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 해외파가 대거 합류했다. 카타르 무대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정우영 외에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공격적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정우영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25명)
GK :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상무),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페네르바체SK), 박지수(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정승현(김천상무), 이용(전북현대), 김태환(울산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홍철(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황인범(FC루빈카잔), 이재성(FSV마인츠05), 이동경(울산현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광주FC)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삼성)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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