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현지 행정 사무 감사에 돌입한다.
첫날 일정으로 9일 포항의료원, 경북도인재개발원에 대한 감사를 했다.
홍정근(경산) 의원은 "매년 간호사분들의 이직이나 의원면직 숫자가 여전히 많다"면서 "다른 의료원에 비해 연봉 수준도 높은데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석(군위) 의원은 "의료원 노조와 소통이 되지 않으면 진주의료원처럼 의료원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무리한 요구는 단호히 대응하되 열악한 여건은 원장님이 좀 더 세심히 살펴서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의료사고 발생 후 재판 결과 의사의 실수가 밝혀진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고 도민의 건강을 다루는 기관의 책임 있는 의료행위로 인해 도민과 의료원 간 상호 신뢰가 형성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응급실에 상주하는 전문의가 여전히 부재하고 기관평가 역시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위드코로나 이후 일상으로 회복되는 시점에 의료원의 쇄신이 더욱 요구된다고 하며 전반적인 혁신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인재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욱(예천) 부의장은 "청사 이전이 설계 과정에서 다시 지연되어 도청신도시 발전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청사 이전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기 바라며 내년 지방의회직 신설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미애(의성) 의원은 모바일 과정이 개설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에도 충분한 대응이 되지 못함을 언급하고 경북의 특화 과정을 개발하되 수강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과정이 무엇인지 상호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해서 추진하기를 촉구했다.
김성진(안동) 의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개발원에서 시행한 다양한 교육의 만족도가 낮아짐을 지적하고 교육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우수 강사제를 도입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김하수(청도)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1대 후반기 의회 마지막 감사로 의원님들이 최선을 다해 감사 준비를 했다"며 "특히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기관운영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청취하여 도정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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