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성들의 폭넓은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부·울·경 온라인 일자리박람회’와 합동으로 19일까지 ‘2021년 경남지역 여성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내 9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여성 구직자들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모집한 후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 부·울·경 지역 기업 240여 개사 채용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 등이 준비됐으며, 실시간 취업특강으로 ▲10일 하반기 취업시장 동향 및 전략 ▲17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야 특강 ▲18일 비대면 시대 취업 코칭 등이 열린다.
특히 권역별 채용설명회를 ▲10일 울산지역(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엘리미디어) ▲17일 부산지역(부산도시공사, 이케아, 롯데월드) ▲18일 경남지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웰템)에서 개최해 구직자에게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맞춤형 채용정보를 바탕으로 입사지원과 화상 채용면접에 참가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역량검사 서비스 등 화상 취업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 구직자는 19일까지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및 경남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관련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번 여성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부·울·경 합동으로 진행됨에 따라 도내 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구직하는 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해요 전통시장 상품 정기구매 캠페인' 펼쳐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경남상인연합회(회장 윤장국)와 협업해 ‘함께 해요! 전통시장 상품 정기 구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9월 기준 전통시장 체감경기(bsi) 추이는 77.4로 전년 동기(55.7) 대비 21.7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통시장의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정고객을 확보해 침체한 시장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도청 구내식당에 창원소재 전통시장의 단감 구매를 시작으로 시·군청, 교육기관, 공기업, 기업,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과 기업부문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식자재를 전통시장에서 정기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참여를 요청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11월 중순부터 도내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 취지 설명과 참여를 요청하고 전통시장 상품 정기 구매 참여 희망기관을 방문해 도내 전통시장과 정기 구매 협약 체결을 지원해 나가고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장과 공공기관장을 시작으로 동네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며 누리소통망(소셜네트워크)에 게시해 민간부문으로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정부 방역방침이 전환되어 전통시장 경기회복을 위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도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전통시장 상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와 도민 모두가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코리아세일페스타(2021. 11. 1. 〜11.15.) 기간 도내 전통시장 10개 시장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중으로 비대면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14만 농업인에 ‘공익직불금’ 지급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11월 10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자격요건이 검증된 14만 4천 농가(9만 7천ha)에 총 2,215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0.5ha 미만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소농직불금은 814억 원(6만 7천 농가)이고, 0.5ha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면적직불금은 1,401억 원(7만 7천 명)이다.
올해 초 통합검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청·접수 단계부터 부적합 농지는 신청하지 않도록 미리 안내함으로써 부정수급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했으며, 신청·접수 이후에도 농자재 구매 이력, 거주지 정보 등을 연계해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실경작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직불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등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추진해,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위반이 확인된 경우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을 10% 감액 적용했다.
도는 11월 10일에 공익직불금을 시·군으로 교부해 관할 읍·면·동에서 농업인 계좌 확인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농업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군에서 예산 편성 등의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긴밀히 협조해 온 만큼, 농업인에게 실제 지급되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공익직불금이 조기에 지급되어 어려운 시기에 농업 현장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고,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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