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도개발공사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관별 미진한 사업부분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며 기관별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과제 발굴, 각종 R&D사업의 효율성 향상방안 등 지역 현안해결에 기관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유봉(울진)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장애인 1명 이상을 의무 고용해야 하는 사업장이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장애인 전형 구분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열(영양)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의 사업이 대부분 경북도나 시군 위탁사업"이라며, "대규모 국책 R&D 사업 수주로 연구원의 질적 성장 및 외형 성장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연구원에서 경북도나 안동시 사업 수탁에만 머무르지 말고, 국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수탁하여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희(비례) 의원은 "연구원의 전체 예산이 277억인데 반해 기업지원예산은 4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지역 바이오 중소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경북도 등 관계기관 및 단체와 함께 협의해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경북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문경) 의원은 "도청신도시에 병원이 부족해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종합병원 등의 유치와 별개로, 야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동의료원과 협의해서 신도시내 응급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춘우(영천) 의원은 "개발공사가 설립되고 2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앞으로는 각 시군과 소통해서 시군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업을 발굴하라"고 전했다.
김상헌(포항) 의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개발공사가 경북도청신도시 1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저수지인 호민지를 매입한 것처럼 꾸며 조성원가에 반영해 부지를 매입한 기관 및 개인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주었음이 지적됐다"면서, "당시 매매 계약자들이 정상적인 조성원가 계산 후 차액을 돌려달라는 법정 소송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다.
김득환(구미) 의원은 "지금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 모두가 임대주택 100만가구 이상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어, 이에 대한 계획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경북개발공사가 우리지역 임대주택 사업에 있어 타지역 업체에 뒤처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진석(경주) 기획경제위원장은 "개발공사는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기관인데,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한 것을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도 없잖아 있다"면서, "새로운 대표가 선임된 이후 경영실적을 최상위권으로 올린다는 약속이 말로만 끝나지 않게, 모든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발전적인 경북도개발공사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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