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체결
[대구=일요신문]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대구에 공식적으로 첫 해외 관광객이 발을 들인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입국한 첫 싱가포르단체관광객 16명이 오는 19일 1박 2일간 대구를 방문한다.
이들은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양국을 여행하는 국민은 격리 부담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단체관광객은 싱가포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싱가포르(창이국제공항)에서 한국(인천국제공항) 지정 직항편으로 입국하는 싱가포르 국적자야 한다.
입국 전에는 여행 전 14일간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 출발일 72시간 기준 PCR 음성확인서, 백신접종완료 증명서, 백신접종완료 목걸이 비표를 준비해야 한다.
입국 시에는 PCR 음성확인서,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하고, 자가 진단앱을 설치해야 한다.
입국 직후에는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한 후 숙소로 이동해 음성 확인 시까지 대기해야 한다. 체류 중에도 입국 6~7일 차에 추가검사와 함께 한국 내 방역지침 준수해야 한다.
이번 일정은 지난 16일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서울, 부산, 경주, 대구, 상주 등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7박 8일의 전체 일정이다.
그 중에서 대구 일정은 동성로 쇼핑관광, 83타워 전망대, 석식, 대구숙박 등 1박 2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첫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대행사로 환영인사, 기념품 증정, 단체기념 촬영 등으로 싱가포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내달 1일에는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1명이 구암팜스테이(달고나, 구슬치기 체험 등), 땅땅치킨체험, 동성로 쇼핑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며, 중순 경에는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5명이 대구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서울지역 싱가포르 인바운드 여행사를 방문해 대구 안심관광상품 코스의 다양화를 위한 관광 세일즈콜도 펼칠 예정이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 위드 코로나 방역생활이 가능하고, 국제관광 재개가 점진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해외마케팅 사업을 집중화할 것"이라며, "특히 트래블버블 시행국가 우선 도시를 중심으로 안전 및 안심관광코스 개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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