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부산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 7주년과 부의장도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2021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이하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7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전 세계 246개 도시가 가입돼있으며, 그중 16개국 18개 도시가 부산과 함께 영화 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돼 국내·외 창의도시들과 협력하고 시민의 영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2019년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성과보고서 평가 결과 전 항목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 분야 부의장도시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 7주년과 부의장도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위크에서는 시민과 함께 전시, 이벤트, 상영, 포럼 및 세미나, 결과 공유회 등 다양한 세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1월 22일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시민 온라인 이벤트’와 국내·외 창의도시 관계자,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후 12월 한 달 동안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라운지에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오늘’ 특별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활동을 조명하고 지역 내 기념과 축하의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지역 및 국제적 영화산업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담론 공유를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지역적으로는 ‘부산 다큐멘터리 단체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통해 부산 지역 대표 다큐멘터리 제작 단체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현시대 여성 영화인들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영화산업 내 성평등을 위한 전략과 정책들을 공유하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국제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 포럼에는 영국 브래드포드, 스페인 테라사,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영화 창의도시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사업을 통해 '부산'과 '시민'을 주제로 제작된 다채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상영회도 운영될 예정이다.
역대 인터시티 레지던시 제작 작품 중 화제작을 상영하는 ‘Re-play 인터시티 상영회’, 2020-2021 부산패키지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된 필름 작품을 소개하는 ‘부산패키지프로젝트 상영회’, 깡깡이마을 주민과 부산 청년이 함께 제작한 영화와 메이킹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마을영화만들기프로젝트 상영회’, 부산시민의 아날로그 영상을 변환해 시민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는 ‘#추억소환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이 준비됐다.
‘2021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준비된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위크를 통해, 부산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과 부의장도시 선정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지산학 협력으로 해양물류 분야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2시 30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학 및 기업 관계자, 학생들을 만나 올해 5번째 ‘오픈캠퍼스 미팅’을 진행했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대학의 특성에 맞는 지산학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과 토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날 미팅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해양 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 탄소섬유 제조업체 프리원㈜ 이상훈 이사, 해상드론 물류배송기업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이사, 해양레저업체 ㈜요트북 김건태 대표이사, 한국선급 천강우 친환경기술팀장, 한국해운협회 이철중 이사, 한국해양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해양대생(최윤서, 심민섭, 김지혜, 박선호)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미팅에서 암모니아·LPG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관련 인력 양성,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정보통신(IT) 연계 선박관리, 해양치유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이달 초 전국에서 유일하게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무탄소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 특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공공기관이 다수 이전해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분야 공공기관-대학 간 공동 연구개발(R&D), 해양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삶의 모든 영역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양물류 분야에서 지산학 협력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면서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구축, 부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치유 산업 등 해양 신산업 적극 육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부산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박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나라호에 올라 부산항 입항 시뮬레이터를 직접 운항해보고, ‘K-드론체계’의 실증작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해양대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 기업 ㈜해양드론기술의 해상드론 물류배송 시연 행사에 참여한다.
#일상까지 한 걸음 더…접종참여 캠페인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일상까지 한 걸음 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백신 미접종자와 추가접종자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80%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19일 0시 기준, 부산지역 1차 백신 접종률은 80.4%, 접종 완료율은 77.1%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총 21개 팀, 직원 500여 명으로 홍보팀을 구성하고,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방법을 안내하는 전단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추가 접종 간격이 6개월에서 4~5개월로 조정된 5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 우선 접종 직업군의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통해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80% 달성이 필수적인 만큼,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일 평균 3만2천 회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내 접종 안내방송과 1일 8회 라디오 광고 노래(CM송)를 송출하는 등 접종률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누리소통망(SNS)과 문자, 우편물, 유선 연락 등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접종 전용 부스 운영 등 대상자별 핀셋 지원을 통해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10월 초부터 시와 구·군, 산하기관 등 공공분야 종사자 접종 완료 90%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 ‘공공구공(公共90) 접종참여 캠페인’ 결과, 21일 기준으로 1차 접종률 94.4%, 완료율 90.6%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봉수 부산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실무추진반장은 “지난달 이미 인구수 대비 70%, 18세 이상 80%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현재 지역 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돌파감염 사례와 중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 미접종자 및 추가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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