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2022년도 예산안 설명에 앞서 “시 개청 40주년인 의미 있는 해에 광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과,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드린다”며 광명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예산은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 데 쓰일 것”이라며 “코로나의 그늘로부터 시민의 삶을 치유하고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복지사업과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변함없는 시정을 실현하되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을 위한 예산”임을 강조했다.
광명시는 내년 예산으로 9578억 1800만 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2021년 예산대비 124억 4100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 등 코로나 대응 예산 72억 원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 일자리 마련에 11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늘리기 위해 23억 원을 투자하여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천은 국가정원으로 차근차근 가꿔가며, 26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이 행복한 하안동 어린이 체험놀이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복지 예산을 확대했다.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 원을 비롯해 여가, 건강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23억 원을 투자해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설치한다.
광명형 뉴딜정책 추진사업으로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업사이클 클러스터와 자원재활용으로 미래형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광명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3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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