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윤(김수철)으로부터 뒤늦게 소식을 들은 오승아는 한기웅(문상혁)과 곧바로 금고로 달려갔다.
텅빈 금고를 보며 놀란 오승아에 강윤은 "경비 업체 출동하기도 전에 다 털어갔어"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도둑이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해"라며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강윤이 이를 말리며 "재산 출처 뭐라고 하게? 회삿돈 빼돌렸다고 하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한기웅은 주먹을 날리며 "돈 빼간거 너지? 비밀번호에 보안까지 철저하게 한 금고가 왜 털려? 네가 빼가고 핑계대는 거잖아. 새벽에 잠깐 정전됐는데 바로 전기 들어오고 CCTV도 제대로 작동됐었어. 아무래도 정전이 수상해"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비자금이라 신고도 못하고 이렇게 허망하게 잃어버릴 수 없어. 안돼. 우리 제이타운이 무너지고 있잖아. 안돼"라며 오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