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일 평균 확진자는 61.5명으로, 이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도 늘면서 위중증, 사망자가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기준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의 비율은 54%로 10월 기준(21.8%) 대비 2.5배가 증가, 이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의 61.8%가 돌파감염자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1월 사망자수는 52명으로 10월 20명 대비 2.5배 발생했고, 위중증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종사자에 대해 예방접종력과 무관히 주 2회 검사를 실시하고, 이용자의 경우 미접종자에 대해 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한다.
예방접종 신속대응팀도 8개 구군 25개팀 161명으로 확대 운영해 시설 내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어르신이 거주하는 시설에 대해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미접종자에 대한 신규 입원을 억제하고, 입원 시 2회에 걸쳐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종사자의 경우 미접종자는 환자접촉 업무를 배제하고 접종완료자 신규고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예약 없는 현장 접종과 백신예약 요일제 한시 해제 등 접종의 편의성을 높인다.
지역 4개 상급종합병원 위중증 전담병상 45개를 추가 확보해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요양병원 및 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속한 추가 접종과 위중증 전담병상 추가확보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