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포괄적 전략동반자 심화, 미래핵심 협력 강화 기대”
박경미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호주를 찾는 외국 정상이 됐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국빈 만찬, 전쟁 기념관 및 참전 기념비 헌화, 참전 용사 초청 만찬 행사 등을 소화한다. 호주 경제인과 광물 공급방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박 대변인은 "한·호주 수교 60주년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와 핵심 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 경제, 광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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