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폐쇄하고 광장 진입도로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해맞이 공식 행사는 개최되지 않지만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인사, 사자성어 발표, 일출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특히 올해는 새해 일출을 호미곶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이원 중계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식행사를 취소하지만 가정에서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미곶 일출을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3개월로 단축’ 3차(부스터) 접종 예약 시작
포항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과 3차(부스터) 접종의 간격이 3개월로 조정됨에 따라 접종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접종간격이 조정되면서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3차(부스터)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기존 18~59세 성인은 2차 접종과 3차 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4개월로 돼 있었고 원할 경우 잔여 백신으로 각각 1개월 간격을 줄일 수 있었으나 일괄 단축 조정된 것이다.
이전에 4~5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이를 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으며,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기존에 면역저하자, 얀센백신 접종자로 분류돼 2차 접종(얀센백신의 경우 1차 접종)과 3차 접종의 간격이 2개월인 대상자들은 변함 없이 2개월 간격으로 진행된다.
접종 가능일 3주전부터 질병관리청에서 개별 문자메시지로 3차 접종에 대한 사전 안내가 진행되므로 해당되는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예약시스템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되며 질병관리청, 포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mRNA백신(모더나 또는 화이자)로 접종하게 된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본인이 원할 시 얀센으로도 접종 가능한데, 얀센 백신 접종을 원할 경우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접종하면 된다.
접종 시기는 일반적으로 예약일로부터 이틀 후부터 가능하지만 잔여백신을 신청할 경우 당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 3차 접종을 원할 경우 네이버, 카카오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신속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신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12~17세 소아청소년(04~09년생)에 대한 예약은 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되며 내년 1월 22일까지 1차접종을 마치게 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며, 예약방법은 3차 접종 신청방법과 동일하고 보호자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중증 예방 및 고령층 보호의 기존 목표에 더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이라며 “기존에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3차 접종을 시행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시민 중 38만 492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39만 8708명이며 3차 접종자는 5만 2634명으로 집계됐다.
# 청암 박태준 서거 10주기 추모식 개최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13일 청암 박태준 선생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뜻과 사상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 포스코 임직원,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행사 전 청암 박태준 선생 동상을 찾아 헌화를 분향했다.
지금의 포항을 만들어 낸 청암 박태준 선생의 뜻을 대표해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대공 포스코 창업세대 대표의 추모사, 이강덕 시장, 정해종 의장, 김병욱 의원, 김희수 부의장 기념사를 진행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1968년 철강불모지에 포항종합제철을 설립해 한국의 철강산업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키워내고 교육보국에 헌신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설립한 청암 박태준 정신이야말로 포항시민들이 이어나가야 할 신념이자 사상”이라고 말했다.
추모식은 고인의 생전 영상과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금의 포스코가 있기까지 시민들의 헌신과 공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던 박태준 선생의 뜻을 전파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날의 포항을 만들고 영일만의 기적과 신화를 이룩한 박태준 회장의 변치 않는 신념과 정신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10주기 추모의 밤 공연에서는 포항 출신 뮤지션인 바리톤 우주호, 소프라노 김예은, 첼리스트 박유신, 피아니스트 이종은, 기타리스트 김화종 등이 추모식을 갈무리했다.
오후에는 포항지역사회연구소의 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상인 서울대 사회학 교수,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 교수, 이대환 작가를 초청해 ‘한국사회, 왜 박태준 정신을 부르는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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