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영일선에 참여하지 않던 정몽구 회장의 맏딸 성이씨가 계열사 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곧 출범시킬 예정인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지분 참여가 거의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현대차그룹 경영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던 성이씨가 계열사 대주주 반열에 오르며 경영일선 참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션’ 출범에 대해 일각에선 그룹 승계와 재산 분할작업 일환으로 보기도 한다. 막내이자 외아들인 의선씨는 현대차·기아차 사장을 맡고 있고 둘째딸 명이씨 남편인 정태영씨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 셋째딸 윤이씨 남편인 신성재씨는 현대하이스코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이씨 남편이자 정 회장 맏사위인 선두훈씨의 지분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유명한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두훈씨는 영훈의료재단을 설립한 고 선호영 박사 둘째 아들이다. 현재 선두훈씨가 이사장인 영훈의료재단 산하에는 대전 선병원 외에 서울 목동 선병원, 중촌 선병원, 선치과병원 등이 계열사로 있다. 이노션 투자자금이 선두훈씨 의료사업 수익금에 기반했을 것이란 미확인 소문도 있다. 정 회장의 다른 사위들이 모두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인 탓에 이노션 출범에 맞춰 ‘의사 사위’의 경영 혹은 지분 참여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게 나도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쪽에선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언론이 앞서나간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재벌 계열의 광고사들은 한해 수백억원대의 흑자를 올리고 있다. 이런 막대한 현금흐름을 얻게 되는 이노션이 현대차 2세 재산 분할 구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저절로 돈버는 회사 재산 분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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