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는 포항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 철길숲’ 사업의 일환으로, 연일읍 유강리 제2수원지 정수장(유강코아루4차 소재)에서 형산강까지 연결되는 교량이다. 이번 연결사업으로 철길숲과 형산강을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걷는 길 인프라’가 구축된다.
인도교는 현재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산책로로 자리매김한 철길숲을 형산강 상생인도교에 연결해 연계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시민들이 철길숲에서 형산강까지 총 9.3㎞에 달하는 걷는 길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된다.
인도교는 램프구간을 포함해 총 길이 140m, 폭 3m의 보행교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쪽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철길숲과 형산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인도교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항을 진입하는 7번 국도에 위치해 포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처음으로 아름다운 구조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포항의 로고를 포함한 경관조명시설까지 계획하고 있어 단순하게 길을 연결하는 교량 뿐만 아니라 포항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을 통해 철길숲과 형산강 권역이 연계됨에 따라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걸을 수 있는 도시숲 공간이 더욱 확대됨과 동시에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걷는 문화의 확산과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스페이스 워크’ 기부채납 받아
포항시는 환호공원에 제작 및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를 포스코로부터 21일 기부채납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기부채납 계약서, 기부영수증 전달행사를 갖고 포스코로부터 3D프린팅으로 제작된 스페이스 워크 축소 모형을 전달받았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 명소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2년 7개월의 기간동안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트랙길이 333m의 곡선형 조형물을 건립했다. 자재는 317t의 포스코 철강재를 전량 사용해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구성됐으며, 총 117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하는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달 18일 제막식 행사를 가지고 20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해 평일은 약 2000명, 주말은 약 5000명이 방문하는 등 이달 20일까지 총 7만 6724명이 방문하는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요원 배치, 동시 관람인원 150명 이내로 제한, 기상악화 시 운영중단, 키 110㎝ 이하일 시 이용제한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화장실·주차문제 등의 미비점도 지속적으로 보완 및 개선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동절기 이후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인 환호공원에 체험형 조형물을 선물해 준 포스코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앞으로 스페이스 워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포항의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문체부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 8억 4000만 원 확보
포항시는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기존시설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억 8000만 원씩 3년 간 총 8억 4000만 원의 국비와 지방비(5대5)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문체부 생태녹색관광 육성 노후관광시설 재생 분야에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2배수 1차 선정 후 지난 9일 현장심사를 거쳐 21일 최종 선정됐다.
시는 호미곶 일원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과 ‘지질·해양생태 자연자원’, ‘해녀문화’ 3가지 지역 고유생태자원으로 발굴해 일출프로그램개발과 호미곶 지질탐험대 운영, 포항의 인어 해녀문화체험 등을 관광콘텐츠화를 기획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문체부 현장심사에도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은 지니고 있으나 기존 노후·유휴공간인 새천년기념관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 거점센터로 접목하고 관광기능을 재생한다는 방향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호미곶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신생대 제3기 화산암 및 현무암으로 구성된 해안단구가 발달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질자원과 새천년기념관 박물관(화석, 수석)과 연계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시 찾는 새천년기념관, 더 새로운 호미곶’으로 부활시킬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곶을 비롯해 호미반도 일원은 한반도 최동단의 해안 106.7㎞반도를 따라 조성된 해안단구는 귀한 생태자원으로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인문연구·교육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며 “이번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호미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체부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에는 포항시와 고양시, 장성군 3곳이 선정됐으며 다음달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 시즌 2’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 전국 공모 선정
포항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 전국 공모사업에 해도동(해동로72번길 일원, 3만9500㎡)과 청림동(동해안로5924번길 일원, 4만9500㎡)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주민에게 1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국토부가 개소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지난 10월부터 사전적격성 검증, 서면평가, 발표평가, 실무위원회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국에서 지원한 각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2021년 죽도동에 이어 2022년 해도동, 청림동이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총 3곳으로 경북도내 최다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거친 경우에 한해 시·도 선정 뉴딜사업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자격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데 선정 의미가 더욱 크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예비사업 전국 공모에 해도동, 청림동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돼 선정될 수 있었다”며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선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 시즌 2’를 향한 힘찬 출발이 시작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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