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20명의 석사 과정 외국인들…새마을운동 자국 접목 방안 연구
[안동=일요신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이들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새마을운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와 영상도 전달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르완다, 카메룬,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프리카‧아시아 12개국 출신인 이들 유학생은 자국에서 공무원, NGO활동가, 교사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20~40대이다.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를 꿈꾸고 있다.
내년 8월 졸업 예정으로, 졸업 후 자국으로 귀국해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자국의 환경에 맞게 접목해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
유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젤로 모하메드 시리(29, 시에라리온 출신)씨는 "빈곤 퇴치의 세계적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을 배워서 지역 발전의 리더가 되기 위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하게 됐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경북도와 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여러분들이 1년 6개월 동안 배우고 닦은 새마을운동을 고국으로 돌아가 전파할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다. 인류공동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글로벌 새마을리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1일 개원, 3개 학과, 3개 전공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44개국 2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며 전일제 수업으로 1년 6개월 만에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하도록 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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