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재단법인 경북도교육장학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에게 8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초·중학생 50명과 각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고3 대학진학 예정자 128명 등 총 178명에게 지급했다.
수여식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인근 안동·예천 지역 학생 18명이 대표 학생으로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장학금 기탁금이 이어져, 장학금 수혜자는 지난해 91명에서 298명으로 늘어났다.
장학금 지급액도 4190만원에서 1억 249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정한 이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의 뜻깊은 관심으로 올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꿈을 향해 가는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2학년도 후기고, 1만3774명 합격
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 후기고 합격 현황을 공개했다.
후기고(평준화 14교 제외) 합격자는 전체 1만3774명이며, 타 시·도에서 483명이 지원해 439명이 합격했다.
타 시·도 합격자는 전기고에서 합격한 800명을 합치면 전체 1239명이 합격했다.
아직 추가모집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타 시·도 합격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1400여명대로 예상된다.
도내 109개 비평준화 일반고에서는 전체 1만3853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최종 합격자는 1만3129명으로 도내에서 1만2961명이, 타시도에서 168명이 합격했다.
경북외고, 자사고(김천고, 포철고)에서는 전체 665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최종 합격자는 645명으로 도내에서 374명이, 타시도에서 271명이 합격했다.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적인 만족보다 교육내용의 질적 제고와 학생 성장에 더욱 세심한 열정을 기울이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초등학교 학교양치시설 설치비 23억 편성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 구강건강 증진 확보를 위해 2022년에 초등학교 양치 시설비 예산 23억을 편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성장기인 초등학생들의 양치 공간 마련, 칫솔질 등 예방교육을 통해 학교 내에서 감염병을 예방하고 구강증진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학교 내 유휴 교실이나 공간을 확보하고 양치시설을 위한 배수관 확보가 되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중 46개교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현장점검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양치시설사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교 내 감염예방과 확산을 방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점심식사 후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시설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항목 중 경북 중‧고등학생들의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018년 48.3%에서 2019년 46.9%, 2020년에는 42.2%로 점차적으로 감소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구강건강은 어릴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과 예방교육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양치시설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양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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