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일부 파손…사고 지점 유동인구 많은 마두역 인근
고양시 등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34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서 굉음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리사무소는 즉시 안내 방송을 통해 상가 입주민과 이용객, 인근 건물 시민 등 3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고양시는 한전,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도로 지하의 각종 배관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 진단에 나섰다.
고양시는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의 구조물이 파열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다만 예전부터 지반 침하 현상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고, 관련한 내용의 신고도 접수된 바 있어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고양시는 이 건물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고 지점이 일산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이라는 점에서 안전 점검과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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