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희 제23대 포항제철소장 취임, 본격 업무 들어가
- 고객과 산업생태계 발전 이끄는 강건한 노사문화 구축해야
[포항=일요신문] 이백희 제23대 포항제철소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조병립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공윤식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백희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안전, 환경 등 글로벌 스탠다드가 엄중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시 한 번 도약해 포스코 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사회와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제철소를 구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네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는데, 이 소장은 "가장 우선해야 할 첫째는 안전이며, 전원 참여와 습관화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은 구호로 그치는 순간, 나 자신이 당사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예외 없는 전원 참여로 안전 활동에 집중 해 달라"고 했다.
두번째 추진 방향으로, 저탄소·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꼽았다. 이백희 소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이며 나아가 지구 환경 보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노력"이라고 했다. 이어 이 소장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은 결국 우리의 생산, 서비스, 기술 등 전과정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글로벌 철강 산업의 리더가 되는 것임을 인식하고 글로벌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리와 인간 존중의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백희 소장은 "윤리와 인간존중이 모든 업무의 바탕이 돼야 한다"며, "제철소 업무의 전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처리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건한 노사문화 구축에 대한 의지도 표현했는데, 이 소장은 "화합과 신뢰의 문화를 더욱 발전, 승화시켜 안전하고 행복한 제철소, 긍지와 자부심 가득한 제철소를 만들고 고객과 산업생태계의 발전을 이끄는 강건한 노사문화를 구축해 더욱 강력한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백희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성과를 냈다. 이는 우리 핏속에 흐르는 제철보국의 정신이 기업시민으로 이어져 성심을 다해 실천해온 결과이며, 더불어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이 튼튼한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임직원에게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성장 과정에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새로운 변화로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개척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 이후 이백희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도금공장, 3제강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988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제강부 엔지니어와 공장장 등을 거치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제강부장,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포스코 케미칼 내화물 본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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