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병상급에 중환자실·암병동 확충…상반기 간이식 수술
2010년 3월 개원한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오는 3월 3차 중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200병상 늘어난 700병상을 갖추게 된다.
같은 건물 내 요양병원 400병상, 재활병원 100병상 등을 포함하면 모두 1,200병상으로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등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수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 음압치료병상 40병상을 비롯해 에크모치료가 가능한 중환자실도 30병상 이상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하게 부산지역에서 급성기 중증질환자 치료 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온종합병원은 양적 팽창 외에도 진료 질 개선을 위한 교수 출신 의료진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감염내과전문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확충할 계획이다.
간담췌암 수술 병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암병원도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교수 출신의 갑상선암외과의사·병리과 의사, 조기위암, 식도암, 위암, 위선종, 대장의 양성 종양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 점막하절제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 가능한 소화기내과 교수출신 의사의 엽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부터 이 병원에서 진료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간암·췌장암·담관암·담낭암 수술만 250건 넘게 시행한 소화기암수술센터 박광민 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새해 상반기에 지방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생체 간 이식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간암에다 간경화가 심한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부인의 생체 간 이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헌 병원장은 3일 오전 8시 30분 이 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온종합병원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산지역 대학병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교수출신 인재들을 활발히 영입해 상급종합병원 추진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원훈에 걸맞게 새해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환자들이 행복한 병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인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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