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루 평균 1357건, 전년 대비 0.7% 증가
[대구=일요신문] 지난해 대구에서 1분에 한번 꼴로 119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신고 접수 건수는 49만5312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2021년 119신고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가 17만7528건(35.8%)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약국‧응급처치 안내 등 각종 상담 안내 전화가 14만8544건(30%), 타 기관 이관 등 기타 신고가 16만9240건(34.2%)을 차지했다.
대구시민 5명 중 1명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하루 평균 1357건, 1분에 한 번꼴로 119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이중 현장출동 신고는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총 신고 17만7528건 가운데 화재는 7734건으로 23.8% 줄어든 반면 구조 29%(2만7115건), 구급 12.3%(12만6204건)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코로나19 확진자 이송과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으로 인한 구조‧구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유형·시기별 증감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예방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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